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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8] Street Photography가 좋다... (6)
많은 사람들이 미술 작품과 사진 작품을 비교할때...
미술 작품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 작품이나 사진 작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미술 작품이 더 그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 작품의 경우 단순히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흔히들 멋진 풍경 사진을 보면서 좋은 카메라 주고 이 장소에 데려다 조면..
나도 이런 사진 찍겠다.. 뭐 이런식의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사진에 대해서 조금 안다는 사람들의 경우도 거리 사진은 무시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유는 자신들의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볼 수 있는 광경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들은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스펙타클한 멋진 풍경 사진이나..
반 나체의 섹시하고 늘씬한 예쁜 여성 사진을 봐야 좋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지 못하고..
또한 그런 일상들을 잡아내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한 거리 사진가 혹은 포토 저널리스트들의 사진을 보면..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 사진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진은 그냥 길가다 뭔가 흥미로운 장면이 보여서..
그냥 셔터 한번 착~! 눌러서 찍었을 뿐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리 사진에서 유일한 조명은 햇빛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햇빛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그 햇빛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왔다고 하더라도..
작가가 찍기를 원하는 대상들은 그동안 가만히 서서 기다려 주는것도 아닙니다..
작가가 찍기를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햇빛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이런 과정들을 생각을 하고 유명한 거리 사진가 혹은 포토 저널리스트들의 사진을 다시 보면..
이 사람이 이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곳에서 얼마나 오랜 기다림과 생각을 했겠구나 하는걸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거리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우리 이웃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들이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조건입니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면..
하다못해 조그마한 표정의 변화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끝이나면 다행입니다..
왜 허락도 없이 자신의 사진을 찍냐며 쫏아와서 대들면 참 난감하기 그지 없지요..

거리 사진은 거리 사진만이 가지고 있는 큰 매력이 있습니다.
또 그 만큼 좋은 사진을 건지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카메라를 들고 길거리를 헤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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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wmew.tistory.com BlogIcon 야옹*^^* 2007.10.0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링~!! 좋은 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Nights 2007.10.08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사진이 좋죠..

  3. Favicon of http://bbunker.com BlogIcon bum 2007.10.09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솔직히 모르는 타인이 제 사진을 찍는다면 먼저 화부터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먼저 물어보고 찍는 것도 중요할것 같네요. 이게 리얼리즘을 해친다면 찍고나서 가서 목적이라던가 배포의 범위라던가를 설명해주고 원치 않으면 그자리에서 지워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길거리 사람들의 표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주 찍기도 하지만 꼭 물어봅니다. 꼭 얼굴이 나오지 않더라도 말이죠.
    (직접 그 사람 앞에서 지워버린 사진을 복구해서 몰래 보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정말 아까워서 --; )
    표현의 자유 이전에 인권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mgpro.tistory.com BlogIcon MacGeek Pro 2007.10.0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옳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도 필요하다 싶으면 찍고 찍은다음 가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미리 이야기를 하면 말씀하신 리얼리즘이 사라지기 때문에..
      왠만하면 찍고나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