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1.17]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6)
맨날천날 펑펑 디비져 놀다 지쳐... -_-;;;
드디어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종목은 배달~!
품목은 스시~!

네.. 그렇습니다.. 배달의 민족답게... (음.. 이 배달이 그 배달이 아닌가?? -_-;;)
시간은 저녁 5시부터 밤 10시.. 바쁠땐 밤 11시까지 있는 날도 생길 수도 있긴 하지만..
배달 시켜서 먹는 시간대는 대부분 정해져 있는터라 굳이 밤 11시까지 일하는 날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사실은 제가 뉴욕에 처음 왔을때 잠깐 배달 일을 했었던 일식집인데..
사장님을 전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로 잘 아는 가계이고..
일을 그만두고도 2년 넘게 계속 단골로 지내고..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데리고가서 소개를 시켜주는 바람에..
영업부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인데다가..
가도 별로 손님 대접도 못 받지만, 먹는건 실컷 이거저거 종류별로 다 먹고..
돈은 30불~50불 (3만원에서 5만원) 정도만 내고 올 정도인 일식집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_-;;;

사실 여친이랑 1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은 가는 편인데..
그저께 여친이랑 저녁 먹을겸해서 들렀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배달 일을 하던 중국놈이 갑자기 미리 이야기도 하지않고 일을 그만둬버렸나 봅니다..
그러니 당장에 배달할 사람이 없어서 큰일이다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제가 들어왔던 거지요..



삼촌 뿐만아니라 바쁠때 가끔 나와서 일 도와주시는 숙모랑..
거기서 서빙하는 아가씨까지 절 보자마자 바로 하는 소리가..
야야야.. 너 잘왔다.. 너 일 좀 해라... 였을 정도니..
얼마나 상황이 급박했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 뉴욕에 왔을때 일하던거 보다는 일이 더 쉽긴 한데..
그때보다 가게의 인기가 더 높아져서 바쁘긴 훨씬 더 바쁘네요..
처음 일할땐 뉴욕 지리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삼촌이 주소보고 일일히 하나하나 지도를 그려줄 정도였는데다가..
또 거기 직원들이랑 서로 안면이 없는 상황이라 어색하고 해서 불편이 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벌써 뉴욕에 산지도 3년이 다되어가다보니..
주소만 보면 대충 어디쯤인지 다 알 수 있는데다가..
조금 생소하다 싶은 주소는 아이폰에서 구글맵을 때려주시면 정확한 위치를 찾아주고..
또 직원들과도 이미 모두 알고지내고, 호칭들도 이미  삼촌, 숙모, 형, 누나...
가 되어 있을정도로 편안한 사람들이 되어 버려서 일하기는 훨씬 편합니다만..
주문이 많다보니 날도 추운데 계속해서 밖으로 돌아다녀야 하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시급은 좀 짠 편입니다..
삼촌이 원래 좀 짜거든요.. ㅋㅋㅋ
사실 다시 일 하기로 하고서도 시급을 얼마나 줄건지 조차 물어보지 않고.. -_-;;;
어제 일을 하러 간 상황이라, 전 주면 받고, 안 주면 스시랑 롤이나 싸달라 해야지..
머 이런 생각으로 갔었습니다만..
일을 마칠때 쯤 되어서 절 따로 불러내어서 30불을 손에 쥐어 주시더군요..
제가 5시간을 일을 하니 시간당 6불인셈입니다.
6불이면 한국돈으로는 6천원 정도가 되니 꽤 괜찮아 보이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물가가 훨씬 더 비싸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법정 최저 급여가 시간당 8.25 불인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6불이면 상당히 적은 돈이지요..

또 아시겠지만, 미국은 팁 문화가 있기 때문에..
배달을 가면 보통은 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팁은 주는 사람 마음이기 때문에 주면 고맙고, 많이 주면 많이 고맙고..
안 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래도 안 주면 괜히 나오면서..
차에다가 열쇠로 그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실제로 그어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ㅋㅋㅋ)



보통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때..
서빙을 하는 직원에게 팁을 줄때는..
식사 가격의 15%에서 저녁에 손님 많은 경우는 20% 정도를 주는게 일반적인 계산법이지만..
이상하게 배달을 해주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주지 않고..
그냥 1~2불만 줘도 된다는 생각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배달을 하는 경우 배달하는 사람이 서빙을 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다가..
차 기름값까지 드니 더 많이 줘도 아쉬울 판이데 말이지요.. -_-;;;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일하는 일식 레스토랑의 경우 위치가 백인들이 나름 많이 있는 동네인데다가..
또 나름 부자동네 인지라 인심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어제의 경우도 가장 많은 팁을 받은게 10불이니 괜찮은 셈이지요.. ㅋㅋ
아니군요.. 15불을 받았군요.. 카드로 계산을 했기 때문에 제가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영수증에 사인하면서 거기에 팁을 5불을 더 얹어 주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그 사람이 저에게 15불을 준 셈이 되는거군요.. 허허허허..
갑자기 없던 5불이 뚝 떨어진 기분이네요... ㅋㅋㅋㅋ

어쨌든 간만에 일을 시작했더니..
그거 몇시간 돌아다녔다고 어제는 피곤하더군요..
그동안 너무 놀았나 봅니다... ㅋㅋㅋ
오늘은 목요일인지라..
아무래도 어제보다 더 바쁘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목, 금, 토가 가장 바쁘거든요..

이게 근데 문제는 바빠도 배달이 많으면 팁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좋은데..
배달은 없고 레스토랑만 북적북적하면..
거기서 나오는 팁은 전 전혀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_-;;;;
이왕이면 배달 주문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

  1. Favicon of https://miketimes.tistory.com BlogIcon iF 2008.01.17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팁을 일반적으로 15% 생각하신다고요? 역시 뉴욕이라 그런걸까요..
    캐나다에서는 (아주 비싼 식당은 조금 틀리지만) 보통 10% 거든요. 저녁이든 점심이든..
    6불이면 굉장히 약한데요? 혹시 under the table로 세금 보고 안하시는건? 30불 따로 주신걸 보면..
    그래도 지금 밴쿠버가 대략 8불 조금 넘는다고 알고 있는데, 물가가 훨씬 비싼 미국에서 (미화 6불 캐나다 8불 비교한다고해도) 조금 약한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일 열심히 하시고 저녁 늦게 배달하실때 감기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mgpro.tistory.com BlogIcon MacGeek Pro 2008.01.1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전 캘리포니아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플로리다에 있을때도 15% 정도는 주는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저녁에 바쁜 경우는 15% 만 딱 맞춰서 주면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에요..

      뉴욕은 세금이 8.X % 정도 되는데..
      보통 팁 계산할때 15% 딱 맞추기도 그렇고..
      20% 는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전 세금나온거에 곱하기 2를 해서 주는 편입니다.
      그럼 팁으로 한 16~17% 정도를 주는 셈이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일당은 보고 안하고 받는 겁니다..
      다른 주는 잘 모르겠는데..
      뉴욕은 그렇게 일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학생 신분인 제가..
      돈을 받고 일하는거 자체가 불법입니다.. ㅋㅋㅋ

      시급이 좀 짜긴 하지만..
      사실 전 안줘도 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한거라서..
      또 거기다 팁이 나름 짭짤해서 말이지요.. ㅋㅋ
      어제 같은 경우는 팁으로만 받은 돈이.
      어제 일당의 두배 가까이 되어 버렸으니.. ㅋㅋㅋㅋ
      할만하지요.. ^^;;

      단점은 1불짜리가 너무 많아서..
      지갑이 터질려고 해요... ㅋㅋㅋㅋ
      다음날 일 할때 잔돈 거슬러 줄려면..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긴 하지만 말이죠.. ㅋㅋ

  2. Favicon of http://eojss.wo.tc BlogIcon eojss 2008.01.17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불이면, 많군요...하지만 다른게 비싸니....

    초밥 먹고 싶다....

    배달하면서 드시지는 않겠죠??ㅋㅋ

    • Favicon of https://mgpro.tistory.com BlogIcon MacGeek Pro 2008.01.18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이야 제가 알기로 시간당 최저 임금이 3천 얼마 정도이니..
      6불이면 6천원 정도 계산해서 많은거 같지만...
      사실은 물가자체가 차원이 틀리니 많다기 보다는..
      엄청 작은 겁니다..

      당장 담배 한값만 해도..
      뉴욕의 경우 말보로 한값에 6~7불 하니까요... ㅜ.ㅜ;;;

      저도 스시랑 롤 엄청 좋아하지만..
      배달해야 하는 걸 먹지는 않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게..
      일이 좀 한가할때..
      삼촌이나 형한테 만들어 달라고 하면..
      공짜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는데..
      손님껄 굳이 훔쳐 먹을 필요는 없지요.. ㅋㅋ

      그리고 미국 사람들은 은근히 그런거이 민감해서..
      자기가 주문한 것과 틀리면..
      안먹고 환불해달라는 사람도 있고..
      다 먹고도 전화해서 항의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
      또 심한경우는 배달하면서 조금 흔들려서..
      모양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까탈스러운 사람은 자기 이거 안먹겠다고..
      다시 가지고 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지요.. -_-;;

  3. Favicon of https://mewmew.tistory.com BlogIcon 야옹*^^* 2008.01.18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화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