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 블로거 뉴스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IT 섹션 베스트 1위를 달리는 글을 보고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목으로만 봐서는 애플 코리아인지 아니면 Apple US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얼마전 제가 겪었던 애플 US의 고객서비스와 비교해 볼 때 이해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정말 애플의 세심한 배려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링크를 클릭해서 포스트를 읽어보고나니..
애플 코리아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애플 코리아의 고객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사실은 이전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제서야 이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관련글 :
고객을 외면하는 애플의 짜증나는 AS 정책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은..
위에서 말씀드린 분의 글을 반박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미국에 살면서 경험한 Apple US의 세심한 고객 서비스와..
애플 코리아의 참담하기 짝이없는 고객 서비스를 비교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 iPhone을 런칭때 구입을 했으니 벌써 몇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느냐?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6월 29일에 구입을 해서 7월 말쯤에 고장이 났으니..
한달 정도만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요.
고장이 난 부분은..
키보드의 가장 아래쪽 한 줄이 터치를 인식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키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터치를 인식을 해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만..
키보드만 활성화를 시키면 가장 아래쪽 줄이 터치를 인식하지 못해..
띄워쓰기라던지, 문장부호를 전혀 입력할 수가 없었는 상태였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문자들 보내는 걸 보면..
제한된 글자수 안에서 되도록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서..
띄워쓰기를 무시하고 보내는 경우를 많이 봤었습니다만..
한글의 경우 띄워쓰기를 무시해도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뜻은 전달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읽는 사람이 조금 불편하긴 하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영어에서 띄워쓰기를 무시할 경우..
상대방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건 정말 어려운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에서는 마침표라던지 쉼표 같은 문장 부호 역시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쉼표 하나 잘못 찍으면 뜻이 완전히 바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불편함을 겪고 있던 와중 시간을 내어 Apple Store에 직접 찾아가서..
아이폰을 보여주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스토어의 직원은 그자리에서 이런 저런 테스트도 해보고..
각종 리셋도 시도를 해 본 결과 스토어 내에서 수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공장으로 보내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직원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이 아이폰을 공장에 보내고 다시 돌려받을 때까지..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이 따로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없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스토어의 직원은 그럼 그동안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을 한대 주겠다고 하더군요.
대신 공장에 보내졌던 저의 원래 아이폰을 다시 돌려 받으면..
배달된 박스에 임시로 사용하던 아이폰을 넣어서 다시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다시 돌려 보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제 크래딧 카드의 정보를 저장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크래딧 카드의 정보를 함부러 제공하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애플 정도되는 대기업인 경우..
사실 그리 문제가 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임시 아이폰을 가지고 와서..
제 아이폰에 들어 있던 SIM 카드를 빼내어..
임시 아이폰으로 옮겨서 주고..
제 아이폰은 공장으로 배송하는 중에 부서지지 않도록..
단단히 포장이 되어서 직원이 가지고 가더군요.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객이 직접 보는 앞에서 포장을 하는 모습이..
왠지 더 믿음이 가도록 하는 것 같아 그 부분도 마음에 들더군요.
받아온 임시 아이폰은..
그동안 제가 사용하던 아이폰과 완전히 똑같은 모델이었습니다.
단지 틀린 부분이 한가지 있다면..
바로 아이폰의 뒷면에 "AppleCare Service" 라는 문구가 하나 더 새겨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임시 아이폰을 사용한지 4일만에 전 애플로부터 소포를 하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말이 4일이지.. 월요일 오후에 맡겨서 목요일 오전에 받았으니..
실제로 시간상으로는 이틀 반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애플로부터 받은 소포 박스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맥의 배터리를 교체를 받을 때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애플은 이렇게 사용자에게 뭔가를 돌려 받아야 하는 경우..
이미 요금이 지불이 된 반송용 송장을 같이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역시 예상했던 대로 이번에도 요금 지불이 완료된 반송용 송장이 같이 왔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오른쪽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반송용 송장 - 여기를 뜯으시오" 라고 적힌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반송용 송장 문구 확대
박스를 열어보니..
박스 내에는 애플 서비스에 대한 안내문과..
아주 간단한 SIM 카드 교체 방법을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설명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안내문을 치우면 수리를 마친 아이폰과..
임시로 사용하던 아이폰을 다시 돌려보낼 빈 박스가 들어 있습니다.

왼쪽이 반송용 빈 박스, 오른쪽은 수리를 마친 원래 아이폰
저의 감동은 이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실제 애플이 제 아이폰을 가지고가서 제 손에까지 들어오는데 걸린 시간은..
이틀 반 정도라는 짧은 시간입니다.
우리나라야 고객 센터에 들고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를 해주거나..
센터로 보내더라도 땅이 좁아서 하루나 이틀만에 다시 돌아오지만..
미국은 땅 덩어리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기본 1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Nikon 카메라 기술자르 일을 하시는 아는 형님에게 이야기를 들어도..
보통 수리를 보내면 한달은 카메라 없이 손가락만 빨아야 할 거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이기 때문에..
이틀 반이라는 시간은 미국에서는 정말 엄청나게 짧은 시간인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은..
말이 이틀 반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제가 방문했던 애플 스토어에서 공장으로 보내는데 하루..
그리고 다시 제 손으로 오는데 하루를 잡으면..
애플이 제 아이폰을 수리하는 데 사용한 시간은 반나절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슬슬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놈들이 수리를 한게 아니고 아예 새놈을 보냈구나.. 하고 말이지요..
새놈을 받으면 더 좋지 뭘 그러냐 하시겠지만..
저도 새놈으로 받으면 더 좋습니다. 단지 새놈을 보낸건지..
아니면 정말 글자 그대로 "수리"를 해서 보낸건지 확인이 하고 싶어져서..
돌려받은 아이폰 뒷면의 시리얼 번호와..
제가 구입을 했을때 포장이 되어 있었던 박스에 적힌 시리얼 번호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이럴 수가....
같은 번호가 맞았습니다...
전 정말 같은 번호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쳐었지요..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건..
그동안 사용하면서 제 실수로 뒷면에 스크래치가 하나가 있었는데..
그놈까지 깨끗하게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전 정말 이 사실들을 확인하고 애플 최고~! 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감동은 이제부터 입니다.. ^^;;
애플의 직원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길래..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쓴 건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이폰은 GSM 폰입니다.
다시 말해 앞서 말씀드린대로 SIM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폰의 구조 특성상 SIM 카드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페이퍼 클립이 필 수 입니다..
앞선 SIM 카드 교체 설명서 사진에서도 보시는 것 처럼..
페이퍼 클립으로 SIM 카드 트레이를 눌러서 빼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페이퍼 클립 정도야 사실 다들 집에 한 통씩들 다 있으시겠지만..
저의 경우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글쎄요.. 전 지금까지 한번도 필요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페이퍼 클립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만..
애플은 놀랍게도 페이퍼 클립까지 같이 박스안에 넣어서 보냈더군요...
그래서 전 SIM 카드를 원래 제 아이폰으로 옮기기 위해서..
페이퍼 클립을 사러 나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제 아이폰을 돌려 받았으니 그동안 사용했던 임시 아이폰은..
다시 애플로 돌려 보내야 합니다..
반송용 송장이야 이미 지불이 된 상태로 온다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배달이 된 박스에 그냥 사용하던 임시 아이폰을 집어 넣고..
배달이 올때 붙어 있던 송장을 떼어내면..
그 아래에 반송용 송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애플이 배송시 사용하는 FedEx 던져 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일반인들의 생각입니다..
저 역시 이렇게만 생각을 했고..
여러분들도 읽으시면서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애플은 한가지를 더 생각을 했더군요..
바로 박스를 포장할때 사용할 스카치 테이프까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예상이 되시죠?
이 이해할 수 없는 애플이라는 집단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 건지..
박스를 재 포장할때 사용하라고 스카치 테이프까지 같이 넣어서 보내왔습니다..
그것도 그냥 자를 필요 없이 단순히 뜯기만 하면 되도록 만들어서 말이지요...

가장 오른쪽이 애플에서 보내온 스카치 테이프
정말 대단한 고객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바로 이런 애플의 세심한 고객 서비스 때문에..
미국에는 저같은 애플 광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애플 코리아의 경우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국에는 애플 유저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기보다는..
그만큼 유저수가 적기 때문에 더욱더 차별화 된 서비스로..
유저들에게 감동을 주다보면 그 만큼 더 많은 유저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
화이링~! *^^*
화이삼~~!!! ㅋㅋㅋ
흐아.. 정말 멋진 기능이 나오겠군요
제가 멋진 기능까지 다 만드는건 아니고 전 그냥 데이타 베이스만 만드는 거라지여 ^;;
엄청난 작업이네요 ㄷㄷ
좀 노가다성이 강한 작업이긴 하다지요.. ^^;;
님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을꺼에요... 화이팅입니다..
아래 댓글은 성찬님의 전번과 이메일 주소가 노출이 되어서 제가 임의로 삭제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제 블로그에 이런 정보를 긁어가는 광고 봇들이 많이 오더군요.. ^^;;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개인적으로도 사실 시간적 여유가 있질 못해서..
이 프로젝트는 그냥 이렇게 중단을 해야 할듯 합니다..
사실 시작의 의미가 꼭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아니었고..
한국에도 아이폰이나 터치 유저가 상당히 많은데..
한글 성경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도였기 때문에..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이미 훌륭한 형태를 가진 한글 성경 파일이 있기에..
굳이 여러가지 버젼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현재 생각으론..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되면..
우리말 쉬운 성경으로 한번 작업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어쨌든 말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언제쯤 다운받아 볼수 있을까요?
다른 분들 댓글에데 달아 놓았습니다만..
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아이폰 혹은 아이팟 터치용 한글 성경 파일은..
이미 다른 분에 의해서 제작되어서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www.clien.net 에 가셔서 검색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멋지십니다!!!!!!!!!!!!!!!!!!!!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