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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스포츠 사진이라는 글에 있던 사진 중 이 사진을 보고 기억이 나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재미있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던 제목이었습니다만..
그 다음 상황을 예상하면 헉~! 스러운 사진들이 많이 있더군요..
위에 올린 야구빠따에 맞으신 분도 그 다음 상황을 예상하면 정말 간담이 서늘해지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분 중에 타석에서 날아온 야구빠따에 맞으신 분이 있으십니다..
정확한 지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뉴욕이 아니라는 이야기.. ^^;;)
미국에서 한인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인데..
이분이 스포츠와 사진에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거기다가 나름대로 그 지역에서 맛있기로 소문이 난 식당인지라..
스포츠 선수가 됐든 연예인이 됐든 기자들이 됐든..
한국에서 오면 거의 대부분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포츠 선수나 기자들과도 친분이 꽤 있으셨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이분이 마침 사진도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하고해서..
자주 오는 기자에게 부탁을 해서 가짜 기자증을 하나 얻으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포츠 경기 사진을 찍을때 관중석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다보니..
기자증이 있으면 프레스석에 들어갈 수 있고 그럼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가짜 기자증을 가지고 야구, 농구, 미식축구 경기장을 오가며 사진도 찍고..
나름 괜찮은 사진이 있으면 가짜 기자증을 만들어준 기자에게 제공해서..
신문에도 자기 사진이 실리고 해서 나름 괜찮은 취미 생활이 되어 가고 있던 중..
사건이 생겼으니 바로 야구 빠따에 맞으신 겁니다..



그날도 이분은 야구 경기장을 찾아 프레스 석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야구장의 프레스 석은 타자와 포수 양쪽 뒤로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미국의 야구장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에 담이 낮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쨌든 그 분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뷰파인더 안쪽에서 뭐가 휙~! 하고 날라오는게 보이시더랍니다..
얼른 얼굴을 카메라에서 떼는데 야구 빠따가 카메라를 치고 튕기면서..
하필이면 그 분이 얼굴을 뺀 왼쪽으로 튕기며서 그분 광대뼈를 때려 버렸던 것입니다..

광대뼈가 함몰이 되면서 고통과 충격에 정신을 잃으셨던 그 분은..
바로 병원으로 실려가서 큰 수술을 받게되었는데..
수술이 끝나고 나서도 깨어나시는데 한참이 걸렸을 정도로 부상이 컸었고..
생명도 위험했었다고 하더군요..

수술 후에도 성형수술이다 뭐다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얼굴이 예전 얼굴만큼 돌아오지 않아서 아직도 보기에 좋지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보게되는 스포츠 사진들을 보면..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한 사진들이 흔히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상을 해봐도 크게 다쳤겠구나 싶은 사진들도 많구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야.. 그냥 한번 웃고 넘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결정적인 순간일 수 있으니..
심심풀이용으로 올리고 보면서 쉽게 넘겨버리는 일은 삼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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